국힘 "靑이 선거용 스펙 쌓기 훈련소인가…하정우 석고대죄해야"
하정우 사의 표명…부산 북구갑 출마 전망
"하정우, AI 공학 아니라 정치 공학 전문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하정우(왼쪽)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일정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2537_web.jpg?rnd=2026042715352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하정우(왼쪽)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일정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전망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사퇴를 두고 "청와대가 '선거용 스펙 쌓기' 훈련소인가"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심장이라 자처하던 핵심 인사가 임명된 지 10개월 만에 국정 현안을 내팽개치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하 수석은 '앞으로 3~5년이 AI 골든타임'이라며 국가 존망을 거론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선언하며 그를 혁신의 상징으로 내세웠다"며 "그 공언은 민주당 지도부의 정략적 요구 앞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100조 원짜리 국가전략의 수명이 고작 보궐선거 한 판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꼴"이라고 말했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도 "국가 미래의 3~5년 골든타임을 강조하더니, 고작 10개월 만에 직을 내던진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AI 사령탑' 경력이 고작 10개월짜리 '선거용 스펙'이었다는 사실은 산업계와 미래 세대에 대한 기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민주당에서 청와대 수석 자리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한 정치 징검다리로 전락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하 수석과 민주당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정치 쇼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하 수석이 재임 기간 대통령실 경력만 쌓으며 자신의 정치 인생 설계에 몰두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알고 보니 AI 공학 전문가가 아니라, '정치 공학'만 따지는 데 능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할 거고,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했는데,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통령이 하 전 수석에게 부산 북갑 출마 지시한 것 맞나.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적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하 수석을 두고 "정치적 의사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어떻다, 당에서 어떻다고 해서 좌고우면하는 태도를 한 달 동안 보여주는 게 부산 사람들 스타일에는 전혀 안 맞는다. 오기도 전에 점수를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5월 4일)을 일주일 앞두고 전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 대표가 적극적으로 출마를 요청했고, 하 수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게 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야권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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