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김성태 출석 청문회 공방…與 "검찰 압박 수사" 野 "여당이 증인 압박"(종합)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종합청문회 출석…여야 공방 벌여
與 "윤석열 정치검찰, 주리 틀어 허위 진술…압박 수사"
野 "대북송금 본질은 방북 비용 대납…여당이 김성태 압박"
김성태 "그분 본 적 없어…나이 60인데 먹는 얘기 그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2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21263860_web.jpg?rnd=2026042812102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여야가 28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종합청문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기소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강압 수사를 말하자 국민의힘은 여당의 증언 회유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종합청문회에서 김 전 회장에게 검찰의 압박 수사가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개입 여부도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검찰이 대통령실에) 이재명 당시 대표 사건과 관련된 건 일보 형태로 일주일에 두 번씩 아니면 하루에 두 번씩 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직접 보고 사항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양부남 의원은 "2023년 1월 초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이재명을 모른다. 이재명과 쌍방울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며 "14일이 지난 1월31일 스마트팜 비용 대납은 경기도 방북 비용 대납이라고 진술했는데 왜 갑자기 바뀌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이렇게 말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화날지 모르겠지만 태국에 있었을 때 당시 여당이었던 분들 제의 같은 게 있었다"며 "대북송금이라고 하는데 송금이 아니고 제 개인 돈을 보낸 것이다. 쌍방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건태 의원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이 남욱 변호사 주리를 틀어 허위 진술을 받고 김성태 증인도 마찬가지로 압박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압박 조작 수사의 일종의 숙주가 된 희생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성태 증인 구치소 접견 녹취록을 제시하면서 "(김 전 회장이 수원지검 검사실을 지칭하며) '더 이상은 저것들하고 이야기할 게 없어. 저것들은 악마보다 못한 놈들이야' 등을 면회자에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형동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곽규택 의원 등 위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청문회 출석 전 서영교 위원장실에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CCTV 열람을 요구하고 있다. 2026.04.2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21264274_web.jpg?rnd=2026042815402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형동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곽규택 의원 등 위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청문회 출석 전 서영교 위원장실에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CCTV 열람을 요구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이에 김 전 회장은 "나이 어린 검사들이 압박한다고 해서 제가 위축될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제 가족들, 동료들 17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속됐다. 검찰이 어느 대기업을 수사하면서도 회사 내부자 열 몇 명을 구속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답변 과정에서 "'그분'에 대한 것은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기 때문에 공범임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어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먹은 적이) 없다. 나이가 60인데 먹는 것 그만 말씀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이재명 대통령이 관여돼 있다며 여당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에 대한 증언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김성태 증인에게 계속 압박을 넣어서 답변을 강요하고 있다. 입맛에 맞는 증인만 불러 원하는 답만 듣는 건 왜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측근인 정진상, 김현지, 유동규"라며 "핵심 증인들을 부르지 않고 어떻게 진실을 규명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상휘 의원은 "대북 사업 구성으로 봤을 때 김성태 증인은 이 대통령과 직접적 거래를 할 필요가 없는 위치였다"며 "국정조사 자체가 위법이고 불법"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재명 (당시) 지사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를 통해 대북 송금 사건을 인지하고 관여했다"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한 것이지, 조작 기소가 아니다. 쌍방울그룹이 당시 800만 달러를 준 것은 대북 제재 위반이고 횡령·배임"이라고 했다.
김 전 회장은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난 적 있느냐"는 윤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 "드신 적 없는 게 맞느냐"는 신동욱 의원의 질의에도 "(먹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를 마친 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위증 및 불출석 증인 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난 조작 관련한 것을 보면 한 편 영화와 오버랩이 된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공작이 일어났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그게 청문회를 통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야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 달여 동안 저희가 이 국조특위를 통해서 확인한 것은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그리고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주요 건에 현재 이재명 대통령께서 관여됐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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