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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경쟁력' 산업계량 고도화 방안은…정책포럼 개최

등록 2026.04.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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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계량 정책 포럼'

우리 산업, 핵심계량·측정기술 해외 의존도 ↑

정부의 산업계량 정책 방향 발표…전략 논의

[세종=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산업계량'와 관련해 현장에서의 과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강남 페이토호텔에서 '첨단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계량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계량은 산업 전 과정에서 측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품질 향상, 안전 확보, 시험·인증 신뢰성 제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

특히 반도체, 항공·방산, 자율주행,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는 요구되는 측정 정확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서는 나노미터(10⁻⁹ m) 수준의 미세한 오차가 제품 성능과 수율을 좌우하며, 초정밀 측정기술 없이는 공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항공기 구조물(길이 30~70 m)의 조립 및 정비 과정에서는 전체 구조물에 대해 약 ±0.1~0.5 ㎜ 수준의 오차를 관리해야 하며, 방산 분야에서는 유도무기의 위치 오차가 수 m 이내로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항공기 및 방산 제품 수출 시 구매자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측정장비, 교정체계, 측정관리시스템, 교육훈련 등을 포함한 '측정·교정 패키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우리 산업은 첨단 측정장비 및 핵심 계량·측정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산업 전반의 측정관리 체계도 충분히 고도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구조적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현장의 초정밀 계량·측정기술 적용 사례 및 과제와 함께 정부의 산업계량 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반도체 측정장비 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산업 정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계량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산업계량을 국가 핵심 정책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량 연구개발(R&D) 확대, 지역별 지원센터 구축, 산업별 맞춤형 측정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산업계량은 더 이상 보조적 기술이 아니라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밀한 측정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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