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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조선, 이란 허가받아 전쟁 후 첫 호르무즈 해협 통과

등록 2026.04.29 04:14:43수정 2026.04.29 05: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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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적 초대형 유조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

3월 초 사우디 원유 선적 후 해협 못 나가

이란 국방차관 “침략행위 종결돼야 해협 통행 허용”

[서울=뉴시스] 이란 프레스TV가 28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첫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유조선의 항해 루트.(출처: 프레스TV X).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란 프레스TV가 28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첫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유조선의 항해 루트.(출처: 프레스TV X).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유조선이 이란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유회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관리하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는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주일 넘게 아부다비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가 27일 오후 늦게 출항했다.

이 배는 3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선적된 원유를 운송 중이었다.

이달 초 일본 관련 선박 3척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싣고 해협을 통과한 적은 있으나 유조선은 처음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케슘섬과 라라크섬 근처에서 잠시 항로를 변경한 후 라라크섬을 지나 동쪽으로 계속 항해했다.

프레스TV는 해당 통행에는 이란과의 협조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일본은 석유 수입량의 약 95%를 서아시아에서 조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란 국방부 차관은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가 종결된 후 이란의 안보를 보호하는 협약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자 탈라이 니크 차관(준장)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란이 해협 통행에 부과한 현재의 제한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탈라이 니크 차관은 이러한 제한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침략 전쟁이 영구적으로 중단된다면 이란이 세계 석유 및 가스 수송의 중요한 통로인 해협을 통한 상업 선박의 통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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