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 "AI가 끌고 반도체가 밀어…코스피 8000도 과열 아냐"[칠천피 시대]

등록 2026.05.06 10:0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요·공급 구조 자체가 달라진 국면"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iM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iM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김진아 기자 =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승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사이클을 지목하면서,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경우 지수 8000선도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고태봉 센터장은 6일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스피 7000선 돌파는 AI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고 센터장은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해 전 밸류체인을 갖춘 구조인데다, 특히 수요와 공급이 과거와 전혀 다른 국면에 진입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유하자면 4000만원짜리 자동차 가격이 4억으로 뛰는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이 경우 기존 마진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고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200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5% 수준이었는데, 이번 사이클에서는 45%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이를 반영하면 주가는 30만원을 넘어 약 31만원 수준까지도 열려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향후 8000선 돌파에 가능성에 대해선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이 850조원 수준까지 확대된다면, 8000선 역시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고 센터장은 "지수는 기본적으로 실적을 뒤따르는 후행 변수"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업 이익이 확대되고,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8000선에 도달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여전히 10배를 밑도는 수준으로, 과열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