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에…美 기업들 "해고" vs "여전히 사람 필요"
코인베이스·페이팔 홀딩스 등 감원
엑손·스포티파이 등 인력 수준 유지
WSJ "어느 쪽도 수일 내 채용 없어"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이 크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진 사이 AI를 인력을 줄이는 데 쓸 것인지 혹은 업무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것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4083_web.jpg?rnd=20260429155957)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이 크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진 사이 AI를 인력을 줄이는 데 쓸 것인지 혹은 업무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것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인공지능(AI)이 크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진 사이 AI를 인력을 줄이는 데 쓸 것인지 혹은 업무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것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발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글로벌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AI가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인력의 14%를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페이팔 홀딩스는 AI기반을 공식화하며 향후 2~3년 내에 직원 수를 20% 감원하겠다 전했다.
지난주 베드베스앤드비욘드도 감원 계획을 시사했으며,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소셜미디어(SNS) 기업이 궁극적으로 얼마나 많은 직원을 필요로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규 채용이나 해고보다는 기존 인력 구성을 활용해 더 큰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견도 있다.
테이저건 제조사 액손엔터프라이즈의 조쉬 이스너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AI는 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본다"며 "AI 시대에도 사람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로 덕분에 직원들의 생산성이 2~3배 늘어난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것"이라며 "오픈AI 채용 페이지만 보더라도 공고가 800개나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의 구스타프 쇠데르스트룀 공동 CEO는 "기업 경영진들은 '해고로 비용을 즉각적으로 줄일 것인지' 혹은 '대략적인 인원을 유지하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우리는 후자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에는 인력을 줄이는 방식이 과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의문도 반영됐다. 대규모 감원으로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부진한 주가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효율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면서 장기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인베이스에서 콘텐츠 전략을 담당하다가 해고된 저스틴 브라일리는 WSJ에 "우리는 이미 최소 인력 수준"이었다며 "AI가 노동 해결책으로 부각됐으나, AI는 결국 일을 줄이기보다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직원 유지 방침을 내세우는 기업들에서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 전문가들은 많은 직책이 크게 달라지거나, 여러 직무를 통합해서 맡는 식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금융 기업 싱크로즈파이낸셜의 인사 책임자 DJ캐스토는 직원들에게 "해고가 아닌 새로운 업무로의 '재배치'에 대비하라고 교육하고 있다"며, 영구적으로 재배치되거나 수개월 동안만 이동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WSJ은 "기업들은 AI 장점을 놓고 두 진영으로 나뉘고 있다"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채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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