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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1분기 '깜짝 흑자'…롯데케미칼도 반등 기대

등록 2026.05.06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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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원재료·제품 가격 동반 상승

기존 저가 원재료 활용 수익성 개선 효과

일부선 "1Q 영업익 800억 달성" 전망도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1분기 잇달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장기 불황 탈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급등 국면에서 기존 저가 원재료를 활용한 '래깅 효과'와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오는 11일 실적 발표를 앞둔 롯데케미칼도 흑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1분기 16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56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1분기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912억원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1분기 흑자를 낸 것은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재고로 보유한 저가의 원재료를 활용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원재료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시장 상황에서 저가 원재료를 사용하며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다.

또 석유화학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지속한 것도 1분기 실적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역시 1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0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26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000억원 넘게 감소한 수치다.

일부에선 롯데케미칼이 1분기에 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을 815억원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기존에 보유한 저가의 원재료를 활용하면서 래깅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만든 일시적 효과로 하반기에는 이란 전쟁 이후 폭등한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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