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13일부터 영화 할인권 배포…홀드백 해법 빨리 찾겠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 영화·영상분과 3차 회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영상분과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계 주요 현안인 '홀드백'에 대해 "중요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며 "빨리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영상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영화·영상 분야 주요 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최 장관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 같다. (위기의 영화 산업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에서 마침 좋은 쾌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제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3' 등을 소개하며 "전 세계 주목을 끄는 작품들이 나왔다"며 반겼다.
영화·영상 분야의 훈풍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문체부는 13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2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6000원의 영화 관람 할인권 450만장을 배포한다. 최 장관은 "'군체', '살목지' 등 다양한 한국영화가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의에서 언급된 해외진출과 지식재산권(IP) 확보 지원에 대해서는 "영화는 작품당 5억원씩, 6개의 작품에 대해 국제 공동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인도, 프랑스 등에서 합작 영화 제작 제의가 있었던 점을 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화·영상 산업이 의미 있는 곳으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고, 길이 열리고 있다는 게 의미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영상분과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재민 NEW 대표, 김희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부회장,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백헌석 이엘TV 대표 등 전문 위원들은 영화·영상 분야에 대한 여러 의견을 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영화계에서 논란이 된 홀드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홀드백은 영화 개봉 후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되기까지 유예하는 기간이다. 최근 국회에서 홀드백 6개월 의무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극장과 제작사 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5월 20일께 정부, 제작, 배급, 상영 등의 관계자가 모두 포함된 민관 협의체를 출범할 예정이다.
협의체가 어떻게 구성될 지부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최 장관은 "사안 자체가 민감하고, 누가 참여하느냐는 규정도 정말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사안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논의를 직접 챙겨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장관은 "다양한 해답들이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 빨리 논의하겠다. 민관이 모두 모여 '영화를 살리자'는 것이지, '특정 분야가 더 이익을 가져가는 제로섬의 협상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영상 산업을 다음 단계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양보할 것들이 있으면 양보하며 답을 찾아갔으면 한다"며 "이 논의는 제가 주도하겠다. 같이 호흡을 맞춰 나가면서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년도 중심 제작지원 구조 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지적됐다. 최 장관은 "현업에서 가장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이클에 따라 예산이 지원돼야 하는데, 정부 예산 스케줄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건 선후가 바뀐 것"이라며 "최대한 (현장 상황을 반영)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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