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국민 89%, 선거 공보물 대충 읽고 버린다"
'선거제도 개선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전자 공보물로 전환해야"…투표시간 단축도 주장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712_web.jpg?rnd=20260507151339)
[서울=뉴시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제도 개선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전자 공보물 도입과 투표시간 단축, 투표 사무원 수당 인상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 노조는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간 선거권이 있는 국민 68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집으로 오는 공보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2.2%가 '대충 훌어봄'이라고 답했다.
또 '읽지 않음' 17.5%, '봉투째 버림' 18.8%로 전체의 88.5%가 선거 공보물을 제대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읽음'은 11.4%에 불과했다.
선거 공보물을 뜯지 않고 버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55.7%가 'TV 등으로 이미 정보를 알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해서' 30.7%,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11.7%였다.
예산낭비, 환경오염, 시대변화 미반영 등 종이 공보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83.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종이 공보물을 전자 공보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선 8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국민은 변화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음에도 언제까지 구시대적인 선거 방식을 유지해야 하느냐"며 "전자 공보물 전환 등 모바일 정보화 사회에 맞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 74.2%가 찬성했다며 오전 6시~오후 6시인 현행 투표시간 단축도 주장했다. 단축 방식은 '오전 8시~오후 6시' 56.8%, '오전 9시~오후 6시' 39.5% 순이었다.
노조는 "현재 공무원들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포함해 하루 15시간이 넘는 살인적 노동을 감당하고 있다"며 "과로와 피로 누적 속에서 선거 관리의 신뢰도 역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 사무원 수당을 최저임금과 연동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국민 94.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당은 사기 저하와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이 되는 만큼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공정한 선거를 책임지는 노동에 정당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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