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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戰 와중에…트럼프, UFC 선수들 세워두고 "美 잘하고 있냐" 질문

등록 2026.05.07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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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서 UFC 경기 개최…"역대 가장 큰 이벤트"

"24시간 동안 이란과 좋은 대화"…이란 지도부를 UFC 선수에 빗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이종격투기(UFC) 선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다음 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릴 UFC 경기의 경기장 조감도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은 그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2026.05.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이종격투기(UFC) 선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다음 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릴 UFC 경기의 경기장 조감도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은 그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2026.05.07.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종합격투기(UFC) 선수들을 세워둔 채 이란 전쟁과 협상 문제에 답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심지어 UFC 선수들에게 미국이 이란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는 것 같냐고 묻기도 했다.

6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경기 홍보를 위해 UFC 선수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기자들의 이란 관련 질문에 답했다.

자리에는 일리아 토푸리아와 알렉스 페레이라, 저스틴 게이치 등 유명 UFC 선수들이 함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UFC 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미국 국기의 날(Flag Day)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경기장 조감도가 담긴 책자를 직접 들어 보이며 "지금까지 했던 행사 중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백악관은 원래 스포츠 행사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이종격투기(UFC) 선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다음 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릴 UFC 경기의 경기장 조감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은 그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2026.05.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이종격투기(UFC) 선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다음 달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릴 UFC 경기의 경기장 조감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은 그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2026.05.07.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UFC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정치 입문 전인 2000년대 초반 UFC가 경기장을 구하지 못할 때 자신의 호텔 카지노에서 경기를 열도록 지원했고, 주요 경기마다 VIP 관객으로 참석해왔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사랑은 계속됐다. 지난해 4월 상호관세 발표 직후와 6월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됐던 시기에도 UFC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달 11일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던 당시에도 UFC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UFC 관중이 남성·청년·비엘리트층 중심으로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과 겹친다는 점에서 UFC를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취재진의 이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뒤에 서 있던 UFC 선수들을 향해 "우리가 이란에서 잘 하고 있는 것 같냐"고 확인을 구했다.

또 선수들을 가리키며 "이란 사람들도 이 선수들처럼 자존심이 강하다"며 이란 지도부를 UFC 선수들에 빗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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