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남아공 해볼 만…멕시코와 A조 선두 경쟁 기대[월드컵 D-30②]
체코·멕시코·남아공과 경쟁
32강 진출 희망적 평가 나와
전문가 "상대, 단점 하나씩 있어"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89759_web.jpg?rnd=20251111130806)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30일을 남겨놓은 가운데, 홍명보호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따른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이후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르고,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진행되나, 한국은 이동 거리가 짧고 '해볼 만하다'는 조에 배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맨체스터=AP/뉴시스] 레버쿠젠(독일)의 파트리크 시크가 25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후반 9분 추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2-0으로 승리하고 13위로 도약했다. 2025.11.26.](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0816654_web.jpg?rnd=20251126091001)
[맨체스터=AP/뉴시스] 레버쿠젠(독일)의 파트리크 시크가 25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후반 9분 추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2-0으로 승리하고 13위로 도약했다. 2025.11.26.
1차전 상대이자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인 체코는 이변의 팀이다.
애초 1차전 상대로는 전력상 상대적 강팀인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가 유력했으나, 체코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체코와는 역대 전적에서 1승2무2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마지막 대결이었던 2016년 6월5일 친선경기에선 2-1로 이겼다.
체코에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30·레버쿠젠), 파펠 슐츠(26·리옹), 미드필더 토마스 수체크(31·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팡(34·호펜하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27·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자원들이 많지만, 한국이 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따른다.
또 A조 팀 중 유일하게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아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맨스필드에 둬, 고지대와 환경 차이가 커 현지 적응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종전 스파링 상대로는 과테말라를 비롯해 칠레가 거론되고 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12일 뉴시스를 통해 "시크와 슐츠로 이어지는 공격력, 확실한 힘과 높이를 보유했다. 월드컵 같은 무대에서 더 위력적인 세트피스도 있다"며 "수비력은 기복이 있는 편이다. 전체 기동력이 아주 느리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모로코=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일 포스터. 2025.12.22.](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562_web.jpg?rnd=20251223192805)
[모로코=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일 포스터. 2025.12.22.
3차전에서 격돌하는 남아공도 한국에 큰 위협이 되진 않는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격언이 있지만, A조에서는 유력한 1승 상대로 평가받는다.
다른 두 팀처럼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많지 않다.
185㎝의 장신 공격수 라일 포스터(25)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고 있으나, 번리는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돼 조직력이 좋은 팀으로 분류되지만, 한국 축구 기준으로는 베일에 싸인 팀이다. 월드컵은커녕 성인 A대표팀에서 단 한 차례도 붙어본 적이 없는 나라다.
남아공은 해발 2000m가 넘는 멕시코 파추카를 베이스캠프로 택해 현지 적응에 중점을 뒀으며, 오는 29일 니카라과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 출정식을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은 "아프리카팀답게 속도, 힘, 탄력 등 개인 운동 능력이 좋다. 오스윈 아폴리스(25·올랜도 파이러츠) 같은 윙은 혼자서 득점도 가능하다"며 "마멜로디, 올랜도 등 자국 소속 선수들이 많은 게 남아공의 장점이지만, 세밀함과 공을 가지는 플레이가 안정적이지는 못하다"고 분석했다.
![[휴스턴=AP/뉴시스] 20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당시 미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질베르토 모라. 2025.07.06.](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0473639_web.jpg?rnd=20260429113905)
[휴스턴=AP/뉴시스] 20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당시 미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질베르토 모라. 2025.07.06.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멕시코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포트1에 있던 팀 중에서는 가장 해볼 만한 팀이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입었다는 점은 큰 변수다.
멕시코 특유의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뿐 아니라, 고지대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홍명보호에 고민거리다.
1, 2차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해발 1571m의 고지대며, 3차전을 치르는 BBVA 스타디움은 그보다 낮은 해발 500m 정도지만, 한국 선수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고지대 특성상 골킥은 더 높이 가고, 장거리 패스는 더 멀리 날아간다.
땅에 공이 튀어 오르는 높이도 커, 최근 스리백을 활용해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홍명보호에는 단점이 많다.
박 위원은 "지난해 평가전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조직력, 특히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수비진은 (멤버가)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조직력이 상당하다. 다만 주전 골키퍼인 루이스 말라곤(29·클루브 아메리카) 부상이 변수"라며 "겨울에 스페인 무대로 간 알바로 피달고(29·레알 베티스), 오베드 바르가스(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이 중원 경쟁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멕시코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2026.05.06.](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1234289_web.jpg?rnd=20260507083204)
[멕시코시티=AP/뉴시스]멕시코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2026.05.06.
멕시코에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이달 초부터 국내파 선수들로 사전 캠프를 꾸려 담금질하고 있다.
멕시코 프로축구 리그 MX 소속 20명이 소집됐고, 이 중 12명이 최종 명단에 들 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가 MX 플레이오프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팀들에서 선수를 차출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안방에서 열리는 팀 스포츠에서 이런 잡음은 선수단을 흔들 수 있다.
이에 멕시코는 이런 상황을 조직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월드컵 본선 전 평가전만 3경기를 잡아뒀다.
22일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를 상대한 뒤, 30일에는 '아시아 강팀' 호주를 상대한다. 그리고 6월4일에는 '유럽 복병' 세르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모두 조별리그 A조에 배정된 팀들의 모의 상대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 도중 눈을 감고 있다. 2026.04.0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028_web.jpg?rnd=20260402133756)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 도중 눈을 감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지난해 말 조 추첨 직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홍명보호가 A조 2위로 32강에 오를 거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 역시 앞서 "모두가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도 되는 조"라면서도 "조 3위까지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제도의 수혜를 얻으리라 생각한다"며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은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홍 감독이 처음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2014 브라질 대회 때는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2기를 맞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선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259_web.jpg?rnd=20260401155540)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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