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AI 투자 확대…최적화·인프라 기업 수혜 '관심'
퓨리오사AI·업스테이지 중심 AI 생태계 확대
노타·올거나이즈 등 최적화 기업 존재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온라인/오프라인 신규한도 마감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비대면 판매는 마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가입 상담이 다수 이어지고 있고 대면 판매도 소진율이 높아 이른 시기 내 판매 완료될 전망이다. 2026.05.22.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3235_web.jpg?rnd=20260522131623)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온라인/오프라인 신규한도 마감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비대면 판매는 마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가입 상담이 다수 이어지고 있고 대면 판매도 소진율이 높아 이른 시기 내 판매 완료될 전망이다. 2026.05.22. [email protected]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반도체→데이터센터→파운데이션 모델→응용 서비스'로 이어지는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1~4월 승인된 자금 중 상당 부분이 AI 분야에 집중되며, 향후 투자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해 생산·연구시설을 점검하고 AI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와 국산 AI 모델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AI 산업 경쟁력이 특정 기업을 넘어 생태계 단위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퓨리오사AI·업스테이지 수혜 부각…"상용화 국면 진입"
퓨리오사AI는 추론 특화 NPU(신경망처리장치)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높은 전력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통신사·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 확대가 이어지며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 역시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클라우드와 협력해 모델 학습·배포 환경을 공동 구축하는 등 인프라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심의·배분 과정에 AI가 처음 도입되는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연계된 적용 사례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두 기업의 기술은 실제 서비스와 수익 모델로 이어지는 '상용화 단계'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모델 경쟁력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모델과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과, 이를 실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것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델이 대형화되고 하드웨어 환경이 GPU·NPU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성능 유지 및 경량화 ▲동일 자원 대비 처리량 ▲전력과 비용 효율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실행 단계서 갈리는 경쟁력…노타·올거나이즈 등 '실행 최적화'로 간접 수혜
노타의 핵심 플랫폼인 AI 모델 최적화 솔루션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모델 경량화, 양자화, 구조 최적화를 통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크게 줄이는 기술을 제공한다.
퓨리오사AI와의 협력에서는 NPU 환경에 맞춰 모델을 최적화해, 동일 하드웨어에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에서는 LLM '솔라'에 MoE(Mixture of Experts) 기반 양자화 기술을 적용해 모델 메모리를 약 73%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가 GPU 환경이 아닌 다양한 인프라에서도 대형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게 노타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산업 적용 및 모델 최적화 영역에서 올거나이즈 등도 LLM을 기업 환경에 맞게 튜닝·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AI 모델의 품질을 좌우하는 데이터 영역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플리토와 같은 언어 데이터 기업이나 크라우드웍스, 테스트웍스 등 데이터 구축·가공 기업들은 LLM 성능 개선을 위한 핵심 공급망으로 평가된다.
AI 인프라 측면에서는 LG씨엔에스(LG CNS)와 같이 NPU 기반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하는 SI(시스템 통합)·클라우드 기업도 주요 파트너로 거론된다. 이들은 AI 모델과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I 산업 구조 변화"직접 수혜 넘어 파트너 생태계로 확대"
초기에는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와 같은 핵심 기업들이 직접적인 투자 수혜를 받지만, 이들의 기술이 상용화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기업의 역할도 함께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력·네트워크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병행되면서 산업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모델과 반도체 성능을 실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의 중요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 경량화, 양자화, 실행 최적화 등이 인프라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AI 도입 확대 과정에서 이들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관계자는 "이는 모델 대형화와 GPU·NPU 환경 다변화로 인해 동일 자원에서 처리 효율과 전력 소비를 개선하는 기술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AI 경쟁은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실행 효율과 운영 역량이 좌우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최적화·데이터·인프라를 아우르는 파트너 생태계가 그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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