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범, 3고 현상을 '성공 비용'이라고…최악의 망언"
"경제정책 실패를 분칠로 가리려는 궤변"
"이 대통령, 경제 위기 가리는 김용범 교체해야"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13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1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913_web.jpg?rnd=20260513161342)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13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을 두고 '성공의 비용'이라고 표현하자 "이재명 정부의 경제 현실 인식체계가 얼마나 국민 삶과 동떨어져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누구의 성공이고 누구의 비용인가"라며 "국민의 고통이 이처럼 커지고 있는데도 이를 두고 '도약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경제정책 실패의 일그러진 얼굴을 분칠로 가리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일부 반도체·AI 기업 실적만 가지고 경제 전체를 성공이라고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또한 일부 업종에 편중된 경제구조를 개선할 산업구조 개혁과 노동개혁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매일같이 치솟는 물가와 이자 부담, 152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 앞에 피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우리 국민과 민생 현장을 향해 던진,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했다.
정 의장은 "지금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결코 '성공의 비용'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경제정책 실패의 결과물'일 뿐"이라며 "민생이 도탄에 빠졌는데도 이를 '성공의 과정'인 양 포장하며, 국민을 속이려 드는 정책실장은 청와대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가리기에 급급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주식 시장과 일부 대기업의 착시 효과에 취해, 서민 경제의 실핏줄이 터져 나가는 민생의 참상은 완전히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그것이 다시 전방위적인 물가 폭탄이 돼 국민의 목을 조르는 도미노 파괴 효과는 왜 보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국민들이 장기간 저성장과 저물가에 익숙해진 탓이라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방 경제의 파탄마저 '성과 서사'로 포장하며 여론전에 나선 것은 정책실장의 본분을 망각한 정치 행위"라며 "정책실장이 해야 할 일은 선거용 경제 자화자찬이 아니라,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피눈물을 닦을 실질적 민생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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