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남풍 대구·경북, 올해도 최강폭염…물폭탄 가세
대구기상청 "올여름 뚜렷한 고온…6~7월 많은 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5.1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21284392_web.jpg?rnd=2026051515581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최근 3년 연속으로 역대 가장 높은 연평균기온을 기록한 대구·경북 지역에 올여름에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6~2025년) 동안 대구·경북의 연평균기온은 13.4도다. 평년(1991~2020년) 대비 0.8도 상승하며 뚜렷한 고온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연평균기온이 14.5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소 확충 이후 순위 비교가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2023년(각 13.7도)이 각각 역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폭염일수 39.3일(역대 2위)과 열대야일수 12.1일(역대 4위)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폭염일수 33.9일(역대 3위), 열대야일수 15.9일(역대 1위)에 달하는 등 최근 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연평균 강수량은 1149.9㎜로 평년(1148.0㎜)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올여름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 동호인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2026.05.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21285763_web.jpg?rnd=20260517144146)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 동호인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2026.05.17. [email protected]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평년 21.0~21.8도)과 7월(평년 23.8~25.2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60%에 달한다. 8월(평년 24.3~25.5도)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6월 강수량은 평년(83.0~147.3㎜)보다 많을 확률이 50%다. 7월 강수량은 평년(184.1~260.5㎜)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강수량은 평년(180.2~295.0㎜)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다만 8월에 기류 수렴(한 지점에 집중되는 기류)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여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엘니뇨·라니냐 현상은 현재 중립상태지만 6~8월 동안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뉴시스] 김회철 대구기상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2112_web.jpg?rnd=20260521162757)
[대구=뉴시스] 김회철 대구기상청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역 단위의 상세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 중이다. 여름철 전 지자체에 '폭염과 열대야 발생 통계 리포트'를 전달해 정책 수립도 도울 예정이다.
김회철 대구기상청장은 "해수면 온도와 북극해빙 등 주요 기후 감시 요소의 변동성이 큰 만큼 기후전망 역시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 수시 확인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방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기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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