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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산 아이파크몰, 문화센터 뺀 자리에 '팝업 성지' 만든다

등록 2026.05.27 10:21:01수정 2026.05.27 1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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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대행 종료 후 공간 재편…팝업·IP 콘텐츠 확대

포켓몬센터·도파민스테이션 앞세워 팬덤 소비 공략

판매보다 체류·경험 소비 중심…백화점과는 차별화

[서울=뉴시스]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사진.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사진.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용산 아이파크몰이 문화센터 운영을 종료하고 팝업스토어와 게임·캐릭터 IP(지식재산권), 체험형 팝업 콘텐츠 등을 대거 선보이는 '취향 소비'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통적인 판매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KTX 등 교통 요충지인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외국인 관광객과 2030 세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 문화센터는 지난 23일부로 운영을 종료하고 리뉴얼 공사에 착수했다.

아이파크몰은 기존 문화센터 공간을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콘텐츠, 캐릭터·게임 IP 중심 공간으로 채울 계획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취향 소비'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셈이다.
[서울=뉴시스]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 출입구 전경. (사진=아이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 출입구 전경. (사진=아이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파크몰은 팝업 특화 공간인 '도파민스테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게임·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층 유입 효과를 키워왔다.

특히 도파민스테이션은 화제성 높은 팝업을 잇달아 선보이며 용산 상권의 대표 집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불교·종이접기·세차 등 예상 밖 주제의 이색 팝업까지 연이어 흥행하면서 SNS 화제성과 재방문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캐릭터 팝업스토어 현장사진. (사진=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캐릭터 팝업스토어 현장사진. (사진=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K-팝 그룹 엔하이픈 캐릭터 엔친(ENCHIN) 팝업 기간에는 리빙파크와 도파민스테이션 일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며 연계 소비 효과도 이어졌다.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팝업 운영 첫 주말 동안 인근 식음료(F&B) 매장 매출은 전주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팝업 방문 이후 식음료 매장과 캐릭터·게임 관련 매장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 흐름이 이어지며 팬덤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소비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여주 곤충박물관 팝업스토어 당시 현장 사진. (사진=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주 곤충박물관 팝업스토어 당시 현장 사진. (사진=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파크몰은 팝업 콘텐츠를 정규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파민스테이션에서 운영했던 여주곤충박물관 팝업을 정식 매장인 용산곤충관으로 전환한 바 있다.

당시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가족 단위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파크몰은 이를 바탕으로 핵심 공간에 상품 판매 매장 대신 체험형 콘텐츠를 배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6월 진행한 불교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6월 진행한 불교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아이파크몰이 기존 유통시설의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경험 중심'으로 공간 전략을 바꿔 성공한 사례로 평가한다. 명품과 VIP 서비스를 강화하는 백화점 업계와 달리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와 체험형 콘텐츠 중심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용산역과 직접 연결된 아이파크몰 입지 특성상 KTX 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 2030 유동인구 비중이 높아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최근 아주 세분화한 특정 취향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소비를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문화센터를 철수하는 공간은 도파민스테이션처럼 이를 겨냥한 '취향 소비'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세은 인턴기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굿나잇 꿀잠 팝업'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맑고 은은한 울림으로 심신 안정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싱잉볼'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2026.04.17.

[서울=뉴시스] 김세은 인턴기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굿나잇 꿀잠 팝업'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맑고 은은한 울림으로 심신 안정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싱잉볼'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2026.04.1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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