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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무조건 시부모님과"…남편 주장에 서운함 터진 아내

등록 2026.05.2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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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결혼 후 휴가 때마다 시부모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에 서운함을 느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휴가는 무조건 부모님이랑 같이 가야 한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는 "요즘 이 문제로 남편과 진지하게 다투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편은 외동아들이며 시부모님은 지방에 거주 중이다. 평소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식사를 함께하고 명절과 생신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휴가였다. 작성자는 "결혼하면 남편과 둘이 여행도 다니고 추억도 쌓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혼 후 다녀온 휴가 4번 중 3번을 시부모님과 함께 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효도 여행이라는 생각에 괜찮았지만, 갈수록 일정과 숙소 등을 모두 부모님 위주로 맞추게 되면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작성자는 올해 여름휴가만큼은 남편과 둘이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부모님을 언제까지 모실 수 있을지 모르는데 부모님 없이 여행 가는 건 마음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작성자는 "부모님과 한 번, 부부끼리 한 번 따로 가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남편은 휴가를 두 번 갈 형편이 안 된다고 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이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는 걸 싫어하는 건 아직 가족이라는 생각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말한 부분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작성자가 "그럼 다음에는 우리 부모님도 같이 가자"고 하자 남편이 "그건 좀 다르다"고 답해 더욱 갈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부부만의 시간도 결혼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효도와 부부 관계는 별개로 봐야 한다", "매번 부모님과 함께하는 휴가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해된다", "외동아들이라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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