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수 후보 토론회서 "인구 5만" "현실성 없다" 충돌
![[산청=뉴시스] 6·3지방선거 산청군수 후보자 토론회 (사진=KNN캡처) 2026. 05. 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585_web.jpg?rnd=20260527211411)
[산청=뉴시스] 6·3지방선거 산청군수 후보자 토론회 (사진=KNN캡처) 2026. 05. 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수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지역 소멸 위기와 재난 대응, 의료 공백 해소 방안 등을 놓고 맞붙었다.
27일 KNN부산경남방송이 생중계한 산청군수 후보자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후보와 국민의힘 유명현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회는 산청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지역 소멸 대응 전략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 후보는 '인구 5만, 예산 2조 시대'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우주항공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 없이는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며 "산청을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최호림 후보는 해당 공약의 현실성을 집중 공격했다.
최 후보는 "현재 산청군 재정 규모로 수조 원대 사업을 감당할 수 없다"고 "대통령 공약 수준의 허황된 개발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산청의료원 활성화, 경호강 관광 개발, 경로당 복지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내세웠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두 후보의 접근 방식은 엇갈렸다. 최 후보는 지난해 산불·집중호우 피해 경험을 언급하며 위험지역 공개와 선지원 후정산 방식의 지원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반면 유 후보는 주민 소통과 예방 중심 체계를 강조하며 "200년 빈도 수준의 하천 설계와 사전 대피 훈련 등 초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공백 문제 역시 주요 쟁점이었다. 유명현 후보는 "진주 지역 종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순회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최호림 후보는 "산청의료원을 종합병원으로 개편하고 화상진료 시스템을 경로당에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는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설전이 이어졌다. 최 후보는 유 후보의 산업단지·터널·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조차 어려운 사업"이라고 공격했고, 유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으로는 산청 인구 감소를 막을 산업 전략이 없다"고 반박했다.
무소속 이황석 후보는 별도 연설을 통해 농산물 판매 지원, 민간 한방산업 육성, 덕산댐 주민 여론조사 실시, 새마을지도자 수당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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