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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장 TV토론, 정책 대결 속 野 "독점 정치" 파상 공세

등록 2026.05.28 18: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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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인센티브 20조 활용 방안·1호 공약 통해 비전 제시

민주당 일당 독점 두고 "30년 무능 vs 시민 모욕" 신경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6·3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1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2번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기호5번 이종욱 진보당 후보, 기호6번 강은미 정의당 후보, 기호7번 김광만 무소속 후보. 2026.05.2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6·3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1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2번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기호5번 이종욱 진보당 후보, 기호6번 강은미 정의당 후보, 기호7번 김광만 무소속 후보. 2026.05.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40년만의 통합을 앞두고 현안에 대한 여러 해법이 제시된 가운데 야권 후보들은 민주당 독점 정치에 대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야권의 질타에 여당 후보는 "시민을 모욕 말라"고 맞받아치며 설전을 벌였고, 주도권 토론에선 기대 이하의 언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이종욱,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김광만 등 5명의 후보는 정책 대결에 이어 민감 이슈를 두고 네거티브 공세와 반격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에 대한 폐해와 책임론이었다. 야권 후보들은 일제히 민주당의 장기 독점을 질타했고, 민주당 후보는 "주권자의 선택을 모욕하지 말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정의당 강 후보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늦어진 이유는 견제받지 않는 일당 독점 구조 때문"이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민의 삶에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국힘 이 후보는 "30년 간 표를 몰아줬는데도 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12명이 초선일 정도로 거물 정치인을 키우지 않았고, 세계 1위 제철소가 있음에도 주변에 철강제조업 공장 하나 없고, 청년들은 매년 7000명씩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30년 독점권력의 무능을 증명하는 증거"라며 몰아세웠다.

진보당 이 후보도 "시민의 손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을 선출한 지 30년이 됐지만, 전남·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정체된 지역이 됐다"며 "지방자치 30년, 민주당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통합 준비 예산 573억원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된 점에 대해선 "지역 국회의원들의 무능 탓"이라고 꼬집었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도 "전남·광주 경제가 정체된 것은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숫자 놀음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실용주의 경제론을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민 후보는 "경쟁 없는 정치의 부작용이나 지적에는 일부 공감하지만 민주당이 독점적 지위를 얻게 된 데에는 합당한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일부 원색적 지적에 대해선 "시민들을, 주권자를 모욕하지 말라"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특히, 민 후보와 이 후보는 풍력 설비와 반도체, 백신 산업 등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고, 국가와 지방 정부의 책임 소재를 두고도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훈계하고 가르치려 드느냐" "흥분하지 말라" "딴 나라에서 오신 것 같다"는 발언들까지 나왔다.

재정 인센티브 20조원 활용 방안을 두고는 초첨단산업 투자에 80% 집중(민형배), 10개 대기업 유치(이정현), 당선 즉시 특별법 개정과 국가 5개년 재정운용계획 반영(이종욱), 미래세대 투자와 지역격차 완화(강은미), 촘촘한 배분(김광만)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시민주권정부 수립(민형배), 동남아 글로벌 축제와 청년도시 조성(이정현), 용인 삼성반도체 산단 해남·순천 분산 유치(이종욱), 노동특별시 조성(강은미), 공공의료 강화(김광만)를 제시했다.

5인의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민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완벽한 호흡으로 압도적 성장을 이끌테니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어달라"고 강조했고, 국힘 이 후보는 "30%의 지지를 보내 달라. 특별법과 특구 지정을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강 후보는 "국민의 퇴행은 확실히 심판하고, 민주당도 매섭게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보당 이 후보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삶을 지키는 민생·생활 정치를 펼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고,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잡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글로벌 경제 명품 도시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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