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예상보다 매파적…금리인상 더 빠르고 강할 것"
기준금리 내년 4월 3.5% 도달 전망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299767_web.jpg?rnd=20260528123913)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8일 '한국: 한은, 더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 사이클 신호'(Korea: BoK signals faster, stronger hike cycl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hawkish)이었다"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 소수의견,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강한 긴축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점도표와 두 명의 매파적 소수의견을 고려할 때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두 번째 인상은 10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상향했다. 기존에는 내년 말 기준금리를 3.0%로 예상했지만 이를 3.5%로 높였다. 내년 1월과 4월에 각각 25bp씩 추가 인상이 이뤄져 3.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금통위의 핵심 변화는 성장과 물가에 대한 한국은행의 인식 변화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는 여전히 기술업종이 주도하고 있지만 내수로의 파급 효과와 수요 측 물가 압력까지 고려되기 시작했다"며 "한은이 AI 반도체 중심 성장세가 물가로 확산될 가능성을 더 적극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6개월 점도표 역시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당초 2.75% 부근에 점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중간값은 3.0%였고, 일부 위원은 3.25%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는 설명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원 4~5명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출 호조를 반영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JP모건 역시 지난달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3.0%로 높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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