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전 기대감에 상승 마감…S&P·나스닥 최고치 경신
'60일 휴전연장안 잠정 합의' 보도에 장중 고점
기술주 강세…WTI, 배럴당 89달러
PCE 높지만 월간 상승폭 둔화…물가압력 완화 기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69포인트(0.05%) 오른 5만668.97에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43.27포인트(0.58%) 상승한 7563.63, 나스닥 종합지수는 242.73포인트(0.91%) 뛴 2만6917.47에 마감하며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업체 스노플레이크는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뒤 주가가 약 37% 급등했다. 스노플레이크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향후 5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는 약 3% 올랐다.
메모리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샌디스크는 3%, 반도체 대형주인 퀄커과 AMD는 각각 4% 이상 올랐다.
애플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주 연속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4년 12주 연속 상승했던 때다. 애플 주가는 이번 주 들어 0.5% 올랐다.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가능성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고점을 찍었다.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 승인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다"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고, 이란 측도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휴전 연장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고점에서 완화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달러 아래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3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 내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장 초반 급등했었다.
아울러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헀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3.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월간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시장은 물가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희망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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