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픈AI, 韓 기업 리더 대상 첫 서밋…"AI는 이제 업무 인프라"

등록 2026.05.29 09:22:19수정 2026.05.29 09:5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130여명 참석…코덱스·AI 에이전트 활용 전략 공유

크래프톤 전사 AI 전환 사례 소개…"실험 장려하는 조직문화 중요"

[서울=뉴시스] 오픈AI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이그젝 서밋'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애슐리 크레이머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2026.05.29.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픈AI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이그젝 서밋'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애슐리 크레이머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2026.05.29.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내 기업 경영진 대상 리더십 행사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적용과 확산 전략을 공유했다. AI가 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의 시스템과 데이터, 업무 과정에 통합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픈AI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이그젝 서밋'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기술 경영진 13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업무 현장에서의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AI가 개발 보조나 문서 작성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내부 시스템과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이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의 챗GPT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연초 대비 10배 증가했다. 한국 내 코덱스 요청의 절반 이상은 문서 작성, 분석, 리서치, 운영 등 비개발 업무에서 발생하고 있다. AI 활용 범위가 개발 조직을 넘어 기업의 일상 업무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날 현장에서 AI 에이전트와 코덱스가 기업 업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공급망 이슈 대응 사례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재고와 선적 데이터를 확인하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지점을 구분한 뒤 재무 영향 분석까지 이어가는 흐름을 선보였다. 또 코덱스가 시장 기회 분석, 후보 조사, 스프레드시트 작성, 브랜드 캠페인 기획, 홈페이지 제작, 경영진 보고 자료 작성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애슐리 크레이머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은 "AI 시대의 기업 경쟁력은 AI를 실제 업무와 시스템 전반에 얼마나 깊이 통합하느냐에서 만들어진다"며 "AI가 팀과 워크플로우 안에 통합될 때 기업은 비로소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사례로는 크래프톤의 전사 AI 전환과 코덱스 활용 경험이 공유됐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AI 퍼스트' 기조를 선언한 뒤 전사적 AI 리터러시 내재화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전사 설문 기준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 사용률은 97.2%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코덱스를 개발 조직의 프로토타이핑과 데이터·배포 환경 연결뿐 아니라 신규 입사자의 레거시 코드 온보딩, 개발 문서화, 회의록 및 액션아이템 정리, 내부 자동화 도구 제작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경영 크래프톤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부사장은 "AI 적용을 고민하는 리더들에게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며 "AI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어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다양한 실험을 장려하고 조직에 맞는 도구를 빠르게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만나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논의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키노트에서도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CSO는 "AI 도입의 기반은 신뢰와 보안"이라며 오픈AI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를 한국 정부기관, 기업의 보안 조직이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오픈AI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AI가 실제 업무와 조직 운영에 안전하게 통합되고 산업 현장에서 반복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제품·파트너십 전반에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