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민 "세대·문화 잇는 페스티벌로 좋은 세상 만들고 싶어"
4~12일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6월 4일부터 12일까지 아티스트 21명, 7회 공연
마이스키 "훌륭한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건 기쁨"
"2027년 프랑스 칸서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모습. 2026.06.0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096_web.jpg?rnd=2026060212251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모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대부분 이제 음악회만 하고 많이 끝나거든요. 일만 하고 끝나는데 저희는 참가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서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를 원해요. 그게 저에게는 관계이고 또 그런 관계를 통해서 미래를 같이 만들어 나가기를 원합니다."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비올리스트 리다 첸이 함께 했다.
페스티벌은 2018년부터 시작돼, 도시와 도시, 세대와 세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뉴욕, 프랑스 보르도, 파리 등을 거쳐 올해 여섯 번째 페스티벌이 4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고양아람누리 등에서 열린다.
2024년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방문으로 아티스트 21명이 공연 7회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클라라 민이 말하고 있다. 2026.06.0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097_web.jpg?rnd=20260602122600)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클라라 민이 말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클라라 민은 "뉴욕에서 한 30년 살고 현재 파리 거주 중"이라며 "제가 그래도 국적이 한국이라 제 나라, 제 부모님의 나라에 와서 이런 페스티벌 열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이어 "브릿지라는 타이틀을 넣은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며 "세대와 세대 간 연결, 문화와 문화 간 연결, 비즈니스와 음악의 연결과 같은 여러 연결을 생각해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예와 거장 연주자들이 연결된다. 미하일 플레트네프, 오귀스땅 뒤메이,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고티에 카퓌송, 다니엘 로자코비치, 에드가 모로 등 젊은 연주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음악가들을 초청한 데에 대해 클라라 민은 "물론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열린 마음과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음악 안에서 모두 어린아이가 되니까 겸손해지는 마음으로 같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음악가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말하고 있다. 2026.06.0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098_web.jpg?rnd=20260602122635)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말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샤 마이스키는 "많은 사람이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는데, 저는 항상 젊음을 유지하라고 조언하는 편"이라며 "제 꿈은 오래 살되 젊게 죽고 싶은 것이기에, 젊은 연주자들과 연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리다 첸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어떠한 장벽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 많지 않냐"며 "기성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우리가 무언가 전수하게 될 것이고 젊은 연주자와 함께 연주하며 매우 많은 걸 배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국가 간 연결의 장이기도 하다.
우선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페스티벌 협찬에 나섰다. 양국 간 음악적 교류 심화를 목표로 비올리스트 김상진, 윤진원, 클라리네티스트 조동현이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내한한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모습. 2026.06.0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102_web.jpg?rnd=20260602122755)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모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간담회를 통해 클라라 민은 향후 페스티벌 청사진도 밝혔다. '문화 플랫폼' 이다.
프랑스 칸에서 내년에 열리는 페스티벌은 이 시작점이 될 예정이다. 연주회와 함께 이틀 동안 비즈니스 서밋을 진행한다. 또 애플과 논의 중인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클라라 민은 "음악은 변하지 않지만, 더 잘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는 게 연주자로서 의무"라며 "음악 안과 밖뿐만 아니라 다른 섹터 그리고 세계와 관계를 점점 넓혀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향후 칸에서 매년 여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9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는 미니 페스티벌로 여러 국가를 찾고 싶다는 계획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비올리스트 리다 첸이 말하고 있다. 2026.06.0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100_web.jpg?rnd=20260602122728)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비올리스트 리다 첸이 말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연주자들은 한국에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리다 첸은 "한국 클래식 시장 자체가 역동적이고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며 "연주자로서 특별한 한국 관객과 에너지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매우 큰 특권"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키는 "훌륭한 관객 있는 자리에서 훌륭한 연주자와 음악 연주하는 거 연주자로 큰 기쁨"이라며 "당연히 출연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고, 좋은 동료들과 연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자인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에 대해 "무엇을 하든 100%를 해내는 인물"이라며 "음악과 또 다른 복잡한 일을 맡았다고 생각하지만, 잘할 거로 생각하고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또 훌륭한 지휘자이자 첼리스트라며 "한편으로 음악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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