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정치가" 안민석 맹비난…"위험천만한 발상"
임기 내 성과·비전 앞세워 차별화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104_web.jpg?rnd=20260602123054)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측은 6·3 지방선거 하루 전인 2일 안민석 후보의 '교육정치가' 발언을 비판하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임 후보 캠프는 이날 안 후보가 스스로 '교육정치가'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어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낡은 이념을 신성한 교실에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임 후보 측은 "최근 도내 곳곳에서 만난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교육정치가'의 등장에 학교가 특정 노조나 단체만의 이념 주입 공간으로 변질될까봐 깊이 우려하고 계신다"며 "정치적 논리에 따라 교육 정책이 흔들리고 획일화된 평등을 명분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이 억눌리는 상황에 대해 경기교육 가족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에 교육과 정치의 결합을 강조해왔다. 교육 예산 확보를 위해 지자체·국회·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교사 교육활동 면책권 법제화 등 입법을 통해 교육 현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교육정치가'라는 표현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5선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정치력을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 후보는 이에 맞서 교육의 본질과 미래 비전으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그는 재임 기간 과학고 4곳 유치, 인공지능(AI) 교수학습플랫폼 구축,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한 형사고발, 공유학교 운영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재선 공약으로는 대입제도 개편 지원·이러닝 고도화·영유아 교사 상시 대체교사 제도 도입·독감 예방접종 고교생 지원 등을 내세웠다.
임 후보는 "누군가 선거판에서 과거를 두고 다툴 때 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 시대를 닫고 아이들의 실력과 인성이 피어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임태희·안민석 두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임 후보는 2022년 진보 진영이 13년간 지켜온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보수 성향 후보로서는 처음 차지했고 안 후보는 진보교육의 복원을 기치로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이 종료되며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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