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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일호터널', 내달 24일 개막…강기둥·민진웅·윤박 출연

등록 2026.06.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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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예종 작품…강기둥·남연우 각색

연극 '일호터널' 출연진. (두둥프로젝트, 스토리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일호터널' 출연진. (두둥프로젝트, 스토리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1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연극 '일호터널'이 다음 달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신촌 극장 PLOT에서 공연된다.

'일호터널'은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06학번들이 함께 만든 창작 연극이다.

1992년 여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터널 공사장에 들어간 청년 일호와 벼랑 끝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거친 터널 막장 속에서도 서로를 버티게 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는 출연과 연출을 맡은 강기둥·남연우가 각색에 참여했다. 무대에는 한예종 동문들을 비롯해 대학로와 영상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오른다.

아버지와의 재회를 꿈꾸며 막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청년 일호 역으로는 김리현, 김기택, 임진섭이 분한다.

자식을 잃은 상실을 술과 자조 섞인 시로 견뎌내는 슬픈 괴짜 황씨 역은 남연우, 민진웅이 맡았다.

무너진 삶과 흩어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묵묵히 막장을 버텨내는 가장 곽씨는 장인섭, 허지원이 연기한다.

막장의 삭막한 틈바구니에서도 투박한 온기와 순정을 지켜내는 정씨 역에는 김민하, 오정택이 나선다.

열등감과 냉소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배씨 역에는 강기둥과 윤박이 출연한다.

이주 노동자 퉝씨 역은 무현, 박세준이 더블 캐스팅됐고, 함바집 주인 손여사 역에는 양조아, 심연화, 조은정이 이름을 올렸다.

터널 공사의 책임자 배대표 역은 최용진이 책임진다. 최용진은 한예종에서 '일호터널'을 처음 선보였던 당시 학생들을 지도했던 스승으로, 성장한 제자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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