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뉴욕 3대 지수 또 최고치…코스피 9000 돌파 '초읽기'
MSCI 한국지수 5%↑…코스피 야간선물 2%↑
美 기술주 강세…엔비디아 6%·마이크론 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476.15)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4.80)보다 24.77포인트(2.30%) 하락한 1050.0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9원)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4570_web.jpg?rnd=2026060116071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476.15)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4.80)보다 24.77포인트(2.30%) 하락한 1050.0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9원)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 단기 과열 부담은 지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일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초로 880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3.68%) 상승한 8788.38에 거래를 마치며 9000선을 단 211.62포인트(2.41%) 남겨뒀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27% 오른 7600.2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한 2만7086.81,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오른 5만1078.94를 기록했다. 세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6.26%)는 데이터센터용 CPU '베라' 공개와 주요 고객 확보 소식에 급등했고, ARM(15.73%), TSMC(4.11%), 마이크론(6.64%)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델(10.70%), HP(8.51%), IBM(7.60%) 등 하드웨어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와 투자 의견 상향에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라클(9.91%)이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기대에 급등했고 팔란티어(2.63%), 마이크로소프트(2.28%)도 올랐다.
반면 인텔(-4.67%), AMD(-1.16%), 퀄컴(-8.78%)은 경쟁 심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4.57%)는 로봇 시장 경쟁 확대와 중국 내 소송 이슈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줄리안 이매뉴얼 에버코어 ISI 수석전략가는 "AI 열풍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하나의 테마와 소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하락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증시 관련 지표도 긍정적이다. MSCI 한국지수 ETF가 5.28% 급등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도 2.16%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역시 2.0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6% 상승했다.
다만 중동발 불안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란이 미국과의 비공식 협상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4.24% 오른 배럴당 94.9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93% 상승한 배럴당 92.54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504.30원에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야간시장에서 1512.9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는 2일 국내 증시가 9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유가·환율 부담과 단기 과열 경계감으로 장중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지수 ETF가 5.28% 급등했고 코스피 야간선물도 2%대 상승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이 지수 방향성을 좌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한국 시장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 자산배분에 따른 한국 비중 증가와 반도체주의 기술적 과열권 진입 때문"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상품 쏠림은 장중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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