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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장관, '여고생 살해' 장윤기 성범죄 목적에 "깊은 분노"

등록 2026.06.02 2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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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게시…"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4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부문 성희롱 성폭력 사건 대응 강화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4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부문 성희롱 성폭력 사건 대응 강화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고(故) 이채원 양을 살해한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드러난 데 대해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해자 장윤기에 대한 엄벌은 무고하게 스러져간 한 영혼에 대한 최소한의 정의"라며 "이번 사건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라는 소식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사고 현장 추모공간에서 고인의 부모님을 뵈었다. 제 손을 꼭 잡으며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고, 제발 다시는 우리 아이 같은 불행이 세상에 없게 해달라고 간절하면서도 단호하게 말씀하던 모습이 지금도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부모님께서 고 이채원 학생의 이름과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딸의 억울함을 풀고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며 "그 처절한 외침 앞에 우리 사회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흉악한 범죄에는 결코 그 어떤 관용도, 용서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평등부 장관으로서 피해자 보호 체계 점검 및 예방 강화를 약속했다.

원 장관은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여성들이 일상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예방을 강화하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국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제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지난달 5일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양을 살해하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선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으로 미행하다가 저지른 강력 범죄라고 판단해 혐의를 바꿔 이날 구속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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