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신 "지방선거 출구조사, 민주 대승 전망…李 높은 인기 영향"

등록 2026.06.03 21:14:55수정 2026.06.03 21:3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실용외교로 '미·일과 악화' 우려 불식"

"2020년 이후 최고 권력 집중" 진단도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신은 집권 초기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에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 2026.06.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신은 집권 초기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에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 2026.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신은 집권 초기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에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지방선거, 진보진영 대승 전망'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보수 성향 전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로 축출된 후 집권한 이재명 정부 인기가 이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국민투표이자 위기에 빠진 보수 야당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라며 "이 대통령은 1년 전 취임해 실용 외교와 증시 급등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AP통신도 출구조사 발표 전 송출한 기사에서 "목요일(4일)은 이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인데, 그의 지지율은 현재 60%를 상회하고 있다"며 "그의 실용외교 노선은 그가 미국·일본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붕괴 수준으로 하락해 민주당 지지율의 절반 수준"이라며 "강력했던 기반이 빠르게 축소돼 현재는 강경 지지층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로이터를 인용해 "민주당은 현재 대통령직과 국회를 장악하고 있고, 오늘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2020년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 집중을 이루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판론자들은 이 대통령이 자신과 측근들을 형사 사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법원과 국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했다.

NYT도 "높은 지지율이 민주당의 자기 과신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당선 전 직면했던 부패 등 형사 혐의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 법안을 추진했다"고 썼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예측(출구)조사는 광역단체장 16개 가운데 11곳이 민주당 우세, 1곳이 국민의힘 우세로 나왔다. 경합지 4곳 중 부산·대구·강원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역이고, 전북은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출신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접전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개 시도 중 경기와 광주·전남·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석권했다. 문재인 정부 중반이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지역을 확보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