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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재선거 사유 아냐…개표중단 불가"(종합)

등록 2026.06.04 04: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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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종료 즉시 진상규명·재발방지 대책 마련"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6.06.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중앙선관위가 6·3 지방선거 일부 선거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관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4일 새벽 과천 청사에서 위원 회의를 진행한 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려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개표가 종료되면 즉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부터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 투표 참여가 지연되며 논란이 일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의 공정성은 깨졌다. 이미 서울시의 선거는 오염된 선거"라며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를 방문했으며,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선관위도 항의 방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을 근거로 선거 연기를 요구했다.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었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주민과 선관위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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