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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와 접촉 유지…합의안 최종문구 검토 중"

등록 2026.06.04 07:08:50수정 2026.06.04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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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협상 실질적 진전은 없어…접촉은 끊기지 않아"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미국이 중재자를 통해 교환한 문안을 검토하며 잠재적 합의를 위한 최종 문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 자료사진. 2026.06.0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미국이 중재자를 통해 교환한 문안을 검토하며 잠재적 합의를 위한 최종 문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 자료사진. 2026.06.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미국이 중재자를 통해 교환한 문안을 검토하며 잠재적 합의를 위한 최종 문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3일(현지 시간)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식적인 협상 메커니즘은 존재하지 않지만 미국 측과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접촉이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협상에서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교환된 문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협상 재개 조건에 대해 "이란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이란, 레바논, 그리고 역내를 대상으로 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합의의 성패가 레바논 상황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진영 간 전쟁의 운명은 레바논 전선의 향방과 분리될 수 없다"면서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 휴전 협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휴전 협상 과정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게 직접 레바논이 전면적인 전쟁 종식 조항에 명시적으로 포함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최근 미국 측에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리는 이틀 전 미국 측에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에게 베이루트 공격은 명백한 침략 행위이며 이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전면적인 전쟁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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