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원 '이란戰 권한 제한 결의안'에 "비애국적"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4.](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1308911_web.jpg?rnd=202606040613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이란 공격을 억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비애국적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어제 하원은 아무 의미도 없는 투표를 했다. 형편없는 공화당 의원 4명과 모든 ‘멍청한 민주당(Dumocrats)’이 내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며 "바로 내가 이란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협상 한가운데에서 말이다"고 적었다.
이어 "누가 그런 비애국적인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은 협상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트럼프 정신이상 증후군(Trump Derangement Syndrome)’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내가 수많은 승리를 또 하나 거두게 되느니 차라리 우리 나라가 실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네 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또 전혀 다른 얘기다"며 "그들은 그저 보여주기식 정치만 하는 사람들(GRANDSTANDERS)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미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을 철수하거나 전쟁을 계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지시하는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다.
다만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대통령을 압박하는 수단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재투표로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모두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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