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속도로 사망자 평균 웃돌아…빗길운전 주의보
실제 빗길 미끄럼 사고 최근 3년 평균 32건
![[서울=뉴시스] 사진은 빗길 주시 태만 사고 모습. 2026.06.05.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523_web.jpg?rnd=20260605105421)
[서울=뉴시스] 사진은 빗길 주시 태만 사고 모습. 2026.06.05.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3년간 6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월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 빗길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6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13.6명(3년 평균)으로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11.8명(3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6월은 강수량과 강수일이 크게 늘어 빗길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실제 빗길 미끄럼 사고는 최근 3년평균 32건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강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727.3mm)과 비슷한 수준이나, 집중호우 발생빈도와 지역별 강수량 변동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돼, 고속도로 빗길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승용차는 1.8배, 화물차는 1.6배에 달하는 만큼 감속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타이어 공기압·마모 상태, 와이퍼와 전조등 같은 기본 장비 점검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한편, 올해(1월~5월) 들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심각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 건수는 0.5%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는 69.4% 증가해 사고의 치명성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실제로 올해 1월에는 서해안선과 서산영덕선 등에서 다중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사고 원인으로 졸음·주시태만이 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30명) 대비 90% 증가했다. 올해 1월 극한 한파로 히터 사용이 잦아지고 환기가 부족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고령 운전자 관련 사고도 사망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60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건수는 115건에서 133건으로 늘었으며, 60세 이상 사망자는 19명에서 36명으로 89%로 증가해 전체 사망자 증가율(78%)보다 크게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크게 늘어 고속도로 사고가 대형화되고 있다”며 “특히 6월은 빗길 미끄럼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감속운행과 차간 거리 확보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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