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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로보틱스, 韓 다음 핵심 산업"…삼성·LG 피지컬AI 속도

등록 2026.06.06 14: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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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제조 기술 융합이 로보틱스"

韓 R&D센터 구축 공식화…AI·로보틱스 인력 채용

삼성 미래로봇추진단·LG 계열사 밸류체인 주목

[새너제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다음주 방한이 알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과의 인공지능(AI) 협력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내달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직후인 5일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황 CEO가 2026년 3월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엔비디아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5.29.

[새너제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다음주 방한이 알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과의 인공지능(AI) 협력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내달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직후인 5일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황 CEO가 2026년 3월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엔비디아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5.29.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다음 핵심 산업으로 로보틱스를 지목하면서 국내 기업의 피지컬AI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한국 내 인공지능(AI) 연구센터 구축을 공식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그룹도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화 채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에 투자할 만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는 투자할 분야가 많다"며 "특히 로보틱스가 한국의 다음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 기술과 AI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다"며 "이런 기술의 융합이 바로 로보틱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로보틱스 산업을 뒷받침할 거대한 제조 기반도 갖추고 있다"며 "한국에는 매우 큰 기회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계획도 공식화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이미 한국 R&D 센터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보틱스 전문성이 뛰어나 R&D 투자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도 "AI 연구 엔지니어와 로보틱스 연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연구센터를 한국에 구축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서울=뉴시스] 류재철 LG전자 CEO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재철 LG전자 CEO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기업들도 로봇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과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육성 중이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년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관련 경력직 채용을 세 차례 진행하며 인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하드웨어 그룹 내 로봇 손 개발 전담 조직인 '핸드랩(Hand Lab)'을 신설하기도 했다.

LG그룹도 피지컬AI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보고 계열사별 원천 기술을 결집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했다.

특히 '로봇의 근육'으로 불리는 액추에이터 기술을 앞세워 로봇용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기존 '비전랩'을 '피지컬 인텔리전스랩'으로 개편하고 로봇, 자동차, 가전 등에 고성능 시각 지능을 부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도 디스플레이·센싱·배터리·산업 지능 분야에서 피지컬AI 관련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로보틱스를 차세대 AI 성장 축으로 공식화하면서 제조 데이터와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AI는 AI 모델과 하드웨어 기술, 제조 데이터가 결합돼야 구현되는 분야"라며 "제조 기반과 부품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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