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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美의 레이더 시설 공격은 "휴전 합의 위반"

등록 2026.06.07 0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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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슘=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교전을 벌이며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군의 레이더 시설 공급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6일(현지 시간) 규탄했다. 사진은 4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이란 케슘섬 항구 시설물들이 공습으로 파괴돼 있는 모습. 2026.06.07.

[케슘=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교전을 벌이며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군의 레이더 시설 공급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6일(현지 시간) 규탄했다. 사진은 4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이란 케슘섬 항구 시설물들이 공습으로 파괴돼 있는 모습. 2026.06.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교전을 벌이며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군의 레이더 시설 공급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6일(현지 시간) 규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란 남부 지역의 레이더 및 해안 감시 시설을 겨냥한 미군의 공격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4월 8일 체결된 휴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군사적 침략 행위"라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미군의 이번 공격은 시리크와 케슘섬 지역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외무부는 해당 시설들이 "국가 국경을 수호하고 국제 수로에서 항행의 안전을 보장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또 최근 미국의 공격은 "(미국이) 긴장을 완화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보여온 보다 광범위한 적대적이고 도발적인 행태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군은 미국의 공격에 대해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단호하고 상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역내 해상 교통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 이란의 공격용 드론 4기를 격추한 뒤, 이란 남부 고루크와 케슘섬의 해안 감시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추가 해상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후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부사령부는 7발 중 6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은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를 타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교전은 최근 2주 사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4월 초 체결된 휴전을 넘어 장기적 합의를 도출하려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양측의 교전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협상안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단계적 재개방,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완화,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후속 논의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해외에 묶인 원유 수익 약 240억 달러 반환과 상당한 수준의 제재 완화를 합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쉽게 수용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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