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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휴전 깬 이스라엘에 방어적 타격…자위권 행사"

등록 2026.06.08 07:20:41수정 2026.06.08 0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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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공습을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격 및 휴전 위반에 대한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알리레자 탕시리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 등의 장례 행렬 속 반(反)이스라엘 손팻말. 2026.06.08.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공습을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격 및 휴전 위반에 대한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알리레자 탕시리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 등의 장례 행렬 속 반(反)이스라엘 손팻말. 2026.06.0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공습을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격 및 휴전 위반에 대한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외무부는 7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4월8일 휴전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점령지(이스라엘) 북부 군사 표적에 대한 방어적 타격은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른 자위권 행사 차원"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레바논 휴전은 4월8일 휴전의 불가분한 일부이며, 시온주의 정권은 레바논과 이란에 어떤 악의적 모험을 강행하더라도 파괴적이고 전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모든 곳에서 우리 안보와 국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미국을 겨냥해서도 "휴전 위반에는 지난 2주간 미군과 협력해 이란 선박과 남부 표적을 공격한 행위, 미국 지원 아래 이뤄진 이란 해상 봉쇄 및 해적행위가 포함된다"며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과 그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에 미국은 직접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다히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핵심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란도 즉각 재보복을 시사하고,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8일 미국과의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이란 미사일을 모두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대이란 보복 공격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에 "비비(네타냐후 총리)가 보복한다면 지난 47년, 아니 300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이란 공습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섰다. 폭스뉴스에서는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쐈으니 그것으로 됐다"며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에 나서라"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뒤 안보 수뇌부를 소집해 이란 공격 문제를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란 공격 계획을 수립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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