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조작됐다"…트럼프, 인터뷰 도중 돌연 퇴장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16](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1257188_web.jpg?rnd=2026051607544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16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 방송 인터뷰 도중 선거 부정 의혹을 둘러싼 진행자와의 설전 끝에 인터뷰를 중단하고 자리를 떠났다.
8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NBC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와 2020년 미국 대선 및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역시 "부정 선거(rigged)"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 집계에 나흘이 걸리는데 아직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웰커는 이는 캘리포니아 선거 절차상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해당 주 공화당 후보들의 부진도 언급했다.
웰커가 주장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자 트럼프는 진행자를 향해 "부패했다(crooked)"고 비난했다. 그는 "당신도, 당신 언론도 부패했다.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웰커가 추가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트럼프는 "당신은 부패했거나 멍청한 것이다. 이런 헛소리로 언론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이후 NBC를 "부패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만하자. 나는 충분히 했다"며 마이크를 떼고 인터뷰를 중단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인터뷰 초반에는 1월 6일 의사당 폭동 관련 유죄 인정자들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을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FBI에 의해 의회로 유도됐고 과도한 형량을 피하기 위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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