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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61% '네타냐후 재집권 반대'…트럼프도 "그는 전시총리"

등록 2026.06.10 17:49:49수정 2026.06.10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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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계 57% 아랍계 83% '재출마 반대'

10월20일 전 총선…정권연장 가능성도

[예루살렘=뉴시스]이스라엘 국민 61%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에 반대한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10일(현지 시간)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과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 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6.06.10.

[예루살렘=뉴시스]이스라엘 국민 61%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에 반대한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10일(현지 시간)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과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 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6.06.1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 국민 61%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에 반대한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10일(현지 시간)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과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 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유대계 이스라엘인 603명·아랍계 이스라엘인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가 네타냐후 총리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출마 찬성 비율은 35%였다.

아랍계 응답자의 네타냐후 총리 출마 반대 비율로 좁히면 83%로 크게 높아졌고, 유대계 응답자로 국한할 경우 57%로 소폭 낮아졌다. 유대계 응답자의 출마 찬성 비율은 39.5%다.

이념 성향별로는 '좌파'의 97%, '중도좌파'의 85%, '중도'의 83%, '중도우파'의 64%가 네타냐후 총리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우파'의 경우에만 69%가 출마 찬성, 27%가 출마 반대로 유일하게 찬성이 높았다.

IDI는 조사에서 향후 총리의 연임을 제한해야 한다고 보는지도 함께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의 61%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좌파와 중도층은 물론 우파 응답자 내에서도 찬성이 과반을 차지했다고 TOI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 최대 조력자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정권 교체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놨다.

조너선 칼 ABC 기자 엑스(X·구 트위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는 놀라운 경력을 쌓아왔다. 비비(네타냐후 총리)가 정말로 계속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알다시피 그는 '전시 총리'"라며 "우리는 아주 곧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월20일 이전 시점에 총선을 치르고 차기 정권을 구성한다. 샤스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 등 초정통파(하레디)가 네타냐후 연립 정권에서 이탈하면서 조기 총선이 확정됐다.

현재로서는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네탸나후 총리의 재집권 의지가 강한 만큼 향후 국내외 상황 전개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TOI는 "많은 사람들은 그를 하마스 기습 전까지 있었던 전략적 실패의 책임자이자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킨 인물이라고 비판하지만, 다른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에게 매우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당내에서도 어떤 도전자도 없이 절대적인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OI에 따르면 이번 IDI 조사는 온라인·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고, 18세 이상 성인 753명(유대계 603명, 아랍계 15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오차범위는 ±3.57%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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