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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오늘 밤 이란 이틀 째 공격하겠다"

등록 2026.06.11 0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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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건 따라 이란 협상 나서게 하겠다"

"폭탄 협상에는 미국이 세계 최고" 자랑

[노르망=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콜빌쉬르메르의 미군 묘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헤그세스는 10일 밤 이란을 이틀째로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노르망=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콜빌쉬르메르의 미군 묘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헤그세스는 10일 밤 이란을 이틀째로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10일(현지시각) 밤 이란에 대한 이틀 째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헤그세스는 이번 공격이 이란으로 하여금 트럼프가 동의할 수 있는 조건으로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앞서 이란이 "협상에 너무 오래 시간을 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헤그세스는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면서 “우리는 그 방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세계 최고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이란을 향해 쏟아낸 최근의 위협 중 하나로, 이란과의 평화 협정이 임박했다는 트럼프의 거듭된 장담과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다.

트럼프가 평화를 약속하는 것과 전면전 재개를 위협하는 것 사이를 오가는 동안, 그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

상황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양측은 어떤 것에도 합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며, 중동의 혼란은 이어지고 있고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불분명하다.

두 달 전 휴전이 선언된 이후 교전은 줄었지만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

미국과 이란 양측은 산발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며, 책임 소재와 교전 상황, 평화 협상에 관해 엇갈리는 주장을 거의 매일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는 상황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평화 협정이 눈앞에 왔는지, 대규모 전투가 재개될지, 이란이 협상 타결을 원하는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통됐는지 등 여러 사안에서 스스로 모순되는 발언을 하기 일쑤다.

미군은 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자국 전투기가 이란 남부 여러 지역의 다수 이란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헬기 격추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이 "잘못된 전제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IRIB(아이리브, 이란 국영 라디오·텔레비전 방송 기관)는 미국의 공격 중 하나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군 바마니 지구의 식수 시설을 타격해 수천 명이 물 공급을 끊겼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후 12시간 이내에 공급이 복구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바레인에 있는 미국 해군 표적에 공격 드론을 발사하고 요르단의 미군 시설에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 당국자들은 공격이 요격됐다고 말했다.

한 중동 당국자에 따르면 카타르 당국자 대표단이 협상 타결을 위한 중재 노력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이란에 도착했다.

카타르는 파키스탄과 함께 이란과 미국 사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서 핵심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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