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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건전성·내부통제 삼박자 대신증권…초대형IB 잰걸음

등록 2026.06.12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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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1455억원, 전년比 89.3%↑… 브로커리지·IB 동반 성장

자기자본 4조946억원…2023년말 대비 2년 만에 1.3조원 외형 확장

진승욱 체제 하에 내부통제 강화…2028년 초대형 IB 진입 기반 구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낸 대신증권이 자본 확충과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자기자본 확대와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로 오는 2028년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진승욱 대표 체제를 완비한 후 2028년 초대형 IB진입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 등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최대 200% 한도 내에서 단기 자금을 자체 신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사업이다. 초대형 IB 진입 증권사들이 누리는 특권으로 여겨진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국내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49.1% 늘었고, 채권발행시장(DCM)과 구조화금융 등을 중심으로 IB 수익도 48.9% 증가했다.

사업 부문 전반의 실적 개선은 수익구조 다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비중을 확대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자본 확충도 지속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4조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2023년 말 2조8532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조3000억원 규모의 몸집을 키우면서 빠른 외형 확장을 입증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1분기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429.1%) 하락한 385%를 기록했는데, 1분기 NCR에는 지난해 결산배당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 일부 반영된 만큼, 향후 자본 확충이 지속될 경우 지표의 추가 개선 가능성도 거론된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영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에 비해 회사가 보유한 자본 규모를 뜻한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사업 확장에 발맞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후 인수금융과 신디케이션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 커버리지 조직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이 같은 행보가 초대형 IB 체제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자산관리 부문 전반에 걸쳐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기능을 확대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자본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건전성과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면서 초대형 IB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SK증권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대신증권은 초대형IB 도약을 위한 자본확충과 주주환원 정책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올해 대신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2%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초대형 IB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근 2개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 자기자본 요건을 연속 충족해야 한다.

또 상위 단계 종투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기존 단계 업무를 2년 이상 영위해야 하며,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회적 신용, 내부통제 체계, 이해상충 방지 장치, 리스크 관리 역량 등 정성 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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