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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신형 드론 사거리 3000㎞…러 매일 공격할 것"

등록 2026.06.22 14:26:03수정 2026.06.22 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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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벨라루스, '러 중계기' 철거 요구에 아직 응답하지 않아"

우크라, 러 에너지·교통시설 연일 타격…모스크바·시베리아도 피해

[우크라이나=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기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 정보국(HUR) 소속 군인이 러시아를 향해 발사할 장거리 공격형 드론 ‘An-196 류티'를 점검하고 있다. 2026.06.22

[우크라이나=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기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 정보국(HUR) 소속 군인이 러시아를 향해 발사할 장거리 공격형 드론 ‘An-196 류티'를 점검하고 있다. 2026.06.2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형 드론 사정거리가 300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민영 방송인 '1+1 TV'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2500㎞를 비행해 러시아 튜멘(시베리아 서부 튜멘주 주도)에 위치한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형 드론은 (사정거리가) 3000㎞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방위산업은 전쟁을 러시아로 되돌려 보내는 과정을 시작한 단계"라며 "그들은 매일 우리를 공격한다. 우리도 매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튜멘주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튜멘 정유시설은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복잡한 정유시설 중 하나로 명목 처리 능력은 연간 800만t 가량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모르 러시아 튜멘주지사는 같은날 예비 보고에서 러시아 방공망이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격퇴했고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력을 앞세워 에너지와 교통 등 러시아 기반시설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모스크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후방으로 여겨졌던 지역도 전쟁의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 러시아 주민들에게 불편을 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2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59대를 격추했으며 모스크바 내 4개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주요 4개 공항 폐쇄는 18일에 이어 4일 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방공망이 여러 지역에 걸쳐 55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그중 200대 가까이는 수도 모스크바에 거의 접근한 상태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라루스 당국이 러사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신호 중계기를 철거하라는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일주일 내로 드론 지원 시설을 폐쇄하지 않으면 직접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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