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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진다더니 병원행"…영국서 가짜 위고비·마운자로 유통

등록 2026.06.23 01:47:00수정 2026.06.23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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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6.06.22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6.06.2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불법 유통되는 가짜 체중감량 주사로 인한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약국 체인 아스다 약국이 일반의 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불법 비만 치료제 사용 후 입원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는 지난 1년간 환자들이 불법 체중감량 주사를 접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약 3분의 2는 심한 구토 증상을 겪은 환자를, 절반 이상은 설사와 탈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진료했다고 응답했다.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은 가짜 비만 치료제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될 경우 세균 등에 오염돼 주사 부위 염증, 통증, 발열, 오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가짜 비만 치료제와 관련된 사망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아스다 약국은 위조 의약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전국 230개 매장에서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이살 터디 아스다 약국 책임자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되는 제품이 있다면 약사와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MHRA는 올해 초 버밍엄의 한 약국에서 공급된 가짜 마운자로 15㎎ 제품에 대해 사용 중단 경고를 내렸다. 규제 당국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영국 국경에서 불법·위조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1만8000개 이상을 압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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