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루카셴코, 곧 '젤렌스키 최후통첩' 대응 논의
젤렌스키, 러 드론 지원 장비 철수 요구
러 "주권 침해" 벨 "전쟁 개입 유인 시도"
![[민스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12/06/NISI20241206_0001689190_web.jpg?rnd=20241207024832)
[민스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젤렌스키의 '최후통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8일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일주일 내에 관련 통신 장비를 철거하지 않으면 직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국경을 따라 벨라루스 영토에 설치된 통신 탑과 신호 중계 시스템이 드론 항법 및 원격 제어에 활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른 국가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자 주권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벨라루스가 자국의 주권을 스스로 지킬 능력이 있다는 점은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벨라루스와 유럽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고르 세크레타 벨라루스 외무차관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위협에 방어적·예방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평화적 구상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폴란드와 프랑스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겨냥한 공군 훈련을 준비 중인 점에 우려를 표했다.
벨라루스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반(反)벨라루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가장 가까운 동맹국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군에 자국 영토를 제공하고 전술핵무기도 배치했는데, 지금까지 병력의 직접적인 참전은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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