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일중우호단체 회장 대행 의원, 화춘잉 中외교부 부부장 면담
면담 日의원 "교류 실마리 잡아…관계 개선 위한 의사 서로 확인"
![[베이징=AP/뉴시스]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일중우호단체의 간부가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관계 개선을 위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은 2021년 1월 20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화춘잉 부부장(당시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6.06.24.](https://img1.newsis.com/2021/01/20/NISI20210120_0017078570_web.jpg?rnd=20210121034234)
[베이징=AP/뉴시스]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일중우호단체의 간부가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관계 개선을 위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은 2021년 1월 20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화춘잉 부부장(당시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6.06.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일중우호단체의 간부가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관계 개선을 위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등에 따르면 일중우호단체 중 하나인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의 회장 대행 하시모토 가쿠 중의원(하원) 의원 등 간부 4명은 지난 21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방중했다.
특히 하시모토 의원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전날(22일) 중국 외교부에서 화 부부장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밝혔다.
중일 관계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악화된 후, 일본 여당 의원이 중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NNN은 전했다.
그에 따르면 화 부부장은 지난 8일 별세한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노 전 관방장관은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의 회장이었다.
하시모토 대행은 앞으로 방중 대표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이에 화 부부장은 "경제계가 중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차기 방중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화 부부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등 일본을 비판하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이에 하시모토 대행은 "일본이 군사적인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등 근본적인 방위력 강화 기조에 대해 '군국주의의 부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시모토 대행은 취재진에게 이번 방중으로 "교류의 실마리를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매우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선을 향해 움직여 간다는 의사를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당초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는 원래 회장이던 고노 전 관방장관이 이끄는 방중단을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고노 전 관방장관이 사망하면서 연기한 바 있다.
일본 경제계는 거의 매년 게이단렌(経団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일본상공회의소 간부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중국과의 교류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되자 일본 측의 방중 일정이 보류돼왔다.
한편 화 부부장은 여성 외교부 관료로 2024년 5월 부장조리(차관보)에서 부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초까지 대변인을 겸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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