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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사범 895명 구속, 759㎏ 압수…10~20대 30% 넘어

등록 2026.06.24 16:31:46수정 2026.06.24 18: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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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마약류 대책협의회…인터폴 마약 대응 센터 유치 추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 대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 대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무조정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 단속 결과 마약 사범 895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759㎏을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마약류 관계 부처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마약류 대책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상반기 정부가 단속한 마약류 사범은 총 5337명이다. 압수된 마약류 물량은 특별단속 실시 이래 최대 실적으로, 국가정보원이 제공한 첩보를 바탕으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와 관세청, 해경이 공조해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압수한 대마초 636㎏도 포함됐다.

대마 636㎏은 약 954억원어치로, 127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으로서 국내 유통 목적으로 수입된 마약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국제공조 수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국경단계에서의 마약류 반입 시도 358건을 적발하고, 794kg의 마약류 유입을 차단했다.

온라인 마약 사범은 올해 5월까지 2158명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63명보다 30%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대검의 인터넷상의 마약류 범죄 관련 정보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통해서는 마약류 불법 판매 광고가 748건 차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148곳을 현장 점검해 31곳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실을 적발해 수사와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대검과 식약처의 합동 수사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사범 24명이 단속돼 2명이 구속됐다.

정부는 마약 범죄의 지능화·초국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마약 대응 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인터폴 총회에서 경찰청장이 인터폴 사무총장과 협의해 마약 대응 센터 한국 설치 의향서 작성을 추진하고, 2029년 서울에서 인터폴 총회가 열리는 것에 맞춰 센터를 개소한다는 목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청년 세대의 마약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올해 4월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 7178명 중에서 10대와 20대가 2274명으로 30%가 넘는다"며 "첫걸음은 예방교육을 통해 스스로 마약을 멀리하게 하는 것이다. 담배, 학교 폭력 등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마약에 대해서는 '멋 없는 거 하지마'를 마련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마약이 자생할 수 없는 근본적인 토양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마약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공조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국제마약 공급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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