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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정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정청래 떨어뜨려 달란 것"(종합)

등록 2026.06.25 17: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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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만 붙잡아…與 전대까지 맡길 태세"

"'네가 가라 호남' 압박…기업이 판단할 문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정부의 호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에 대해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은 뭘로 버텼을까"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가도, 수출도, 성장률도 삼전닉스만 붙잡고 버티고 있다"며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삼전닉스에게 맡길 태세"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이 삼전닉스 회장들을 직접 불러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 만들라고 을러댄다"며 "(호남에) 반도체를 줄테니 정청래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떨어뜨려 달라는 것이다. 이 정도면 정청래가 불쌍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어렵던 시절 버티다 간신히 반도체 빛 좀 보는데, 이것저것 다 뜯기고 있는 삼전닉스도 참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걸린 반도체 산업을 조자룡 헌 칼 쓰듯 아무 데나 막 써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취소되는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정권은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을 호남에 보내겠다고 한다"며 "용수, 전기, 인력 등 제반 여건을 기업이 검토해 결정할 문제다.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네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호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에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이게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졸속으로 특정 지역을 정해놓고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이재용과 최태원은 이런 투자를 이런 방식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 아무리 권력이 무서워도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고, 국가 미래고, 백년대계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산업정책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인력, 전력, 용수, 연구개발 역량, 공급망, 물류체계, 기업 생태계 등 경제성과 산업 논리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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