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글로벌 시너지 통했다…'멀티레이블 고도화' 증명
美 빌보드 '핫100'·英 오피셜 싱글 톱100 동시 진입
글로벌 프로젝트 성과
음악·안무·뮤직비디오 제작 역량 결집
"멀티레이블이 만든 넥스트 K-팝 협업 모델"
![[서울=뉴시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단체. (사진 = 빌리프랩·쏘스뮤직·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061_web.jpg?rnd=20260612083922)
[서울=뉴시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단체. (사진 = 빌리프랩·쏘스뮤직·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의 성공에 대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그룹들이 멀티레이블 구조라는 '우산' 아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다"(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겸 글로벌 K-컬처 센터장), "하이브의 고도화된 멀티레이블 전략이 새로운 K-팝 협업 모델을 보여준 프로젝트"(김성환 대중음악평론가) 등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글로벌 차트 성적에서 확인된다.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빌보드 '핫100'(6월27일 자)에서 38위를 기록했다. 올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6월 19~25일 집계)에도 22위로 첫 진입했다.
스트리밍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25위에 올랐으며 아시아·북미·남미·유럽을 아우르는 46개 국가·지역 차트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와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만에 조회수 4400만 회를 돌파했다.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영상 역시 13일 만에 유튜브 14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세 팀의 합동 무대는 음악방송 단 한 차례의 출연만으로도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하며 이례적인 파급력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823_web.jpg?rnd=20260612173433)
[서울=뉴시스] 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의 완성도를 뒷받침한 것은 글로벌 제작진이다.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에는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작업한 저스틴 트랜터를 비롯해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밀라 카베요, 케이티 페리, 찰리 XCX 등과 작업한 매디슨 러브, 캣츠아이의 '날리(Gnarly)' 작업에 참여한 하이퍼팝 아티스트 엘리스 롱위 가오 등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해외 팝 시장에서 검증된 제작진과 세 팀의 개성이 결합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조혜림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웰메이드 글로벌 팝의 매끄러움과 서브컬처의 에너지를 영리하게 교차시킨 결과물"이라며 "세 팀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프로젝트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봤다.
![[서울=뉴시스] 아일릿.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812_web.jpg?rnd=20260612172815)
[서울=뉴시스] 아일릿.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성환 대중음악평론가는 "세 팀 멤버 전원이 참여한 이번 합동 퍼포먼스는 K-팝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라며 "가창 파트와 안무를 팀별 특성이 드러나도록 구성해 각 팀의 고유한 매력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르세라핌은 특유의 건강하고 당당한 에너지, 캣츠아이는 시원한 피지컬을 활용한 과감한 그루브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아일릿은 한층 파워풀하고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는 동시에 두 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교각'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캣츠아이. (사진 = 하이브-게펜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811_web.jpg?rnd=20260612172756)
[서울=뉴시스] 캣츠아이. (사진 = 하이브-게펜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과가 제작 단계부터 각 조직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의 음악 제작(A&R)에는 하이브-게펜이 참여했고, 안무는 빌리프랩, 뮤직비디오는 쏘스뮤직이 맡는 등 각 조직이 분야별 역할을 나눠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하이브가 추진해온 '멀티홈·멀티레이블' 전략이 실제 콘텐츠와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조혜림 평론가는 "멀티레이블 체제로 각 레이블이 독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유지했기에 팀 고유의 색깔이 희석되지 않았다"며 "동시에 하이브의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활용해 톱티어 작곡진을 섭외하고, 세 팀의 개성을 조율하는 정교한 기획을 구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평론가는 "세 그룹이 각각 잘해온 강점과 앞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하나의 협업 안에서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며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은 이러한 공동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 기획 환경으로 기능했다. 이번 성공은 K-팝 협업 모델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젖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