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어려운 시기 지나고 있다"…연료 부족 인정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세 강화에 러 연료 부족 심화
연료 비축량 4% 감소…수출 금지 디젤 확대 검토 중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서방,분별 조장 실패할 것"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6.29.](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01382800_web.jpg?rnd=2026062905031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6.29.
키이우인디펜던트(KI)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불행히도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서 있고 필요한 등급의 가솔린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름철 농민과 농가가 직면한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비축 연료를 꺼내 쓰면서 비축량이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수요를 우선하기 위해 휘발유와 항공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일시 금지했으며, 디젤 수출 금지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과 18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정유공장을 연쇄 타격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입을 연 것은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군사·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의 '원거리 제재'는 러시아 군사 장비의 연료가 되는 자원을 줄이고 평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내 연료 공급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09.](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1383035_web.jpg?rnd=20260629050245)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내 연료 공급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09.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도 "러시아가 서방의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은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길 수 없게 되자 이제는 내부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는 연료 부족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으로 일부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시민들에 대한 사회적 의무와 전략적 개발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내부 동요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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