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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광부의 날 맞아 "어두운 탄광 들어간 광부들 덕에 산업화 결실 누려"

등록 2026.06.29 10:23:40수정 2026.06.29 1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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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사북사건 언급…"전두환 계엄사령부, 폭력으로 공동체 파괴"

"제1회 광부의 날, 광부의 헌신 넘어 민주공화국 의미 되새기는 날 되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제1회 광부의 날을 맞은 29일 "대한민국의 빛을 밝히기 위해 가장 깊은 어둠으로 들어갔던 모든 광부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석탄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가 도시를 환히 밝힐 수 있도록, 광부들은 곡괭이를 짊어지고 깊고도 어두운 탄광으로 들어갔다. 그 덕분에 우리는 산업화의 결실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산업화의 연료가 된 광부들에게 돌아온 것은 열악한 처우와 나아지지 않는 삶이었다"며 1980년 강원도 정선에서 광부들이 열악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벌어진 사북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진압 명령을 받고 출동했던 경찰이 죽거나 다쳤으며 노조 지부장 가족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사건 직후 전두환의 계엄사령부는 광부와 그 가족을 포함해 200명 넘게 체포해 고문과 가혹행위를 자행했고, 끔찍한 폭력과 자백 강요로 공동체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80 사북'을 계기로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광부와 경찰, 광부와 재판관 간에 눈물 어린 화해와 악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픔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회복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역사는 명과 암을 모두 기억할 때 온전해진다"며 "그렇기에 '광부의 날'은 단지 하나의 직업을 기념하는 날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1회 광부의 날이 광부의 헌신에 감사하고 희생을 기억하는 날을 넘어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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