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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 희토류 내년에 실증 착수

등록 2026.06.29 1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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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의존 탈피 서둘러

[에비앙=AP/뉴시스]일본은 내년에 태평양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앞바다에 있는 희토류 개발 실증을 시작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한 모습. 2026.06.29.

[에비앙=AP/뉴시스]일본은 내년에 태평양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앞바다에 있는 희토류 개발 실증을 시작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한 모습. 2026.06.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 내년에 태평양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앞바다에 있는 희토류 개발 실증을 시작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부의 종합해양정책본부에서 이러한 방침을 관계 각료에게 지시할 예정이다.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에서 일일 350t의 진흙을 채취해 운반한 후 정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2월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탐사선 ‘지큐’는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 해저 6000m에서 희토류 시추에 성공했다. 일본 측은 소량을 시험적으로 채취하는 단계에서 자동차 소재 등에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 시험으로 넘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28년도 이후 본격적인 상업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양을 안정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체제, 저비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운송 및 정련 방법이 필요하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은 해양 분야를 전략 17분야 중 하나로 내걸고 있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희토류와 망간단괴 자원 개발에 민관이 9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 진흙에는 희토류가 풍부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 모터용 자석에 사용되는 디스프로슘 등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자국산 희토류 확보가 경제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보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등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세계 생산량 중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일 관계가 악화됐다. 중국 정부는 반발하면서 일본에 대해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물품) 수출 통제에 나섰다. 중국이 지정한 이중용도 품목에는 희토류 등 중요광물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대일 수출길이 막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중국산 희토류 의존에서 더 빠르게 벗어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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