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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진출' 가나 감독 "참가국 확대, 저속하고 평범한 대회될 수도"[월드컵24시]

등록 2026.06.29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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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 가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2026.06.17.

[토론토=AP/뉴시스] 가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2026.06.17.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가나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확대를 두고 "대회를 저속하고 평범하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말 크고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은 희소한 것"이라며 "살면서 흔하고 평범한 것이 엄청난 가치를 갖게 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가 늘어나는 것은 이 대회를 저속하고 평범한 대회(vulgar ordinary competition)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지닌 희소성과 상징성이 퇴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의 희소성과 상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선이 매우 치열하고 경쟁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본선 역시 24개국 체제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FIFA의 상업주의도 비판했다.

그는 "오늘날 축구에서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며 "이제는 '풋볼'(Football)이 아니라 '머니볼'(Moneyball)이다. 돈이 말하기 시작하면 경기장 안팎의 결정도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나는 월드컵이 여전히 본선 진출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지닌 희소한 대회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가나는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L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48개국 체제에서 신설된 조 3위 상위 8개 팀 토너먼트 진출 제도에 따라 조 3위 팀 가운데 4위로 32강에 올랐다. 오는 7월 4일 콜롬비아와 32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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