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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고소' 박상용 "임, 계속 허위사실 유포"…고소인 조사 출석(종합)

등록 2026.06.29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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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소인 신분 조사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께부터 약 3시간 40분가량 박상용 검사(가운데)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사진은 박 검사 모습.2026.06.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께부터 약 3시간 40분가량 박상용 검사(가운데)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사진은 박 검사 모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김서하 인턴기자 = 경찰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3시간 40분가량 박 검사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오후 1시43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검사는 '어떤 피해에 대해 진술했는지' 묻자 "울산지검 분변 사건과 연어 술 파티 사건에 대해 수사나 재판에서 모두 확정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임 검사장께서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와 재판에서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 검사장은 수사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의혹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제 피해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검사는 '연어 술파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법원 판단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밝혔다.

박 검사는 "정 장관과 서울고검 수사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한 것이나 수사 기밀을 계속 기자 등에게 유출해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고한 바와 같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빍혔다.

앞서 임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에 "수사기관의 증거와 사건 조작은 강도나 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을 것"이라며 "서울고검에서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글을 게시해 박 검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았던 박 검사도 지난 3월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최근 임 검사장이 조작 수사 의혹과 주장의 진위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고 저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는, 이를 통해 공을 세워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을 검사 게시판에 게시한 것을 봤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박 검사는 "검사장이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허위, 조작 수사 행위를 후배들에게 교사해선 안 된다"며 "그런 행위는 '강도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쁘다는 데 모두가 동의할 거라고 하시지 않았느냐"고도 비판했다.

대북송금 사건은 쌍방울이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500만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300만달러)을 북한 인사에게 대신 지급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 검사가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부 음식과 소주를 제공하며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지난 20일 이 전 부지사의 국회에서 증언이 위증이라고 판단하며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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